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군 (문단 편집) === 21세기판 [[베트남 공화국군|남베트남 군대]] === 아프가니스탄은 원래부터 중앙집권형 국가가 아니었으며, 국민들도 대부분 산이나 고원에서 살고 있고 각 지역별로 언어와 문화, 풍습이 다르며 교통편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에게 국가라는 개념은 없었고, 부족 단위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1973년]] 이전 [[아프가니스탄 왕국|왕국]] 시절에는 지금처럼 [[5호 16국]]을 연상케 하는 분단 국가의 상태는 아니었으며, [[1978년]] [[아프가니스탄 공화국|공화국]]이 붕괴되고 이후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정부는 있었다. 그리고 [[1979년]] 소련이 침공하고 나서부터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었고 그나마 각 부족들 사이를 연결하던 정부라는 존재가 없어지면서 각 여러 부족들 사이의 연결은 물론 국가와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국심 그리고 국민들 사이의 단결력은 내다 버린 지 오래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와서야 미국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라는 한 깃발 아래 군대를 창설했지만 없던 애국심이 갑자기 생길 리는 없었다. 이는 각종 인터뷰에서 아프간 군인과 경찰들이 '''단지 월급을 주기 때문에 이 일을 한다'''고 증언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하미드 카르자이]] 정부가 세력을 모으는 과정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인사들이 아프간군에 많이 포진되다 보니 이 군 간부들이 군인들의 월급까지 횡령할 정도로 막장인 경우가 태반인지라 구성원들의 사기가 아주 낮았다. 아프간 군경이 실제로 자주 탈레반으로 전향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탈레반이 돈을 더 많이 줘서'''라였는데 이것도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아프가니스탄]] 항목만 봐도 나오듯이 안 그래도 100달러 이하이던 월급조차도 안 주는 경우가 수두룩한 정부군이니 군인들이 정나미가 떨어져 버리기 일쑤였다. 게다가 아프간은 오랜 내전의 결과로 경제난이 심해서 전체적인 국민들의 교육, 의식 수준이 높지 않은 까닭에 글 좀 쓸 줄 알면 부사관, 학교라도 다녔으면 장교 같은 식으로 계급 체계가 엉망이었다고 한다. 병(兵)의 경우 문맹률이 심각하여 신병 중 불과 '''2∼5%만'''이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만 가능했고, 심지어 '''숫자 세는 법''', 색깔까지 몰라서 새로 가르쳐야 했을 정도였다.[[https://arca.live/b/singbung/34641427?mode=best|#]] 심지어 마약에도 취해 있는 경우도 있었다.[[https://www.instiz.net/pt/7023973?page=1|#]] 군 내에도 반군에 내통하는 프락치들이 생겨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다. 탈레반 정권이 9/11 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를 비호했기에 미국에게 정권 교체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문제는 카르자이 정권이 부패했다는 것이고, 카르자이 본인은 물론 그 편을 들어준 군벌과 토호, 관료들도 미국으로부터 받은 원조금을 경제 개발보다는 자기네들과 그 수하, 친인척들이 가져가는 데 급급해서 민생 경제가 제대로 향상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이러한 부패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탈레반을 단속한다면서 민간인들을 살해하거나 오폭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에 아프간 국민들이 미국의 진의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천하의 [[미군]]과 [[영국군]], [[캐나다군]], [[폴란드군]], [[체코군]], [[네덜란드군]], [[독일 연방군]], [[호주군]], [[프랑스군]], [[스페인군]], [[루마니아군]], [[대한민국 국군]], [[그리스군]], [[이탈리아군]], [[에스토니아군]], [[라트비아군]], [[조지아군]] 등의 [[UN 안보리]] 산하 다국적 연합군인 국제안보지원군이 아프간군을 아무리 공들여 훈련시키고 함께 작전에 동행시키고 장비를 지원해도 쓰기는커녕, [[국공내전#s-5.6|기껏 지원한 최신 장비들이 내통자들에 의해 며칠 만에 탈레반에 넘어가는 판국]]이었다고 한다. 야투경 장비를 원조해도 탈레반에 그대로 팔아넘겨 탈레반 특수부대가 야시경이 없는 아프간 경찰이나 지방군 초소를 야간에 초토화하거나 심하면 국제안보지원군이나 아프간군의 차량 순찰대에 [[IED]] 등을 터뜨려 사상자를 내는 일이 터지고 뉴욕타임스, BBC, 르몽드 등의 세계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런 일이 이어지자 파키스탄과 아프간에 원조하는 야투경은 80년대의 재고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관점까지 나올 정도. 사실 여기서 [[이라크군]]을 아프간군, [[우크라이나군]], [[조지아군]]과 비교하면 안 되는 게 [[이라크군]]은 과거 [[이라크]]가 [[이란-이라크 전쟁]]이나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국가간 전면전을 몇 번 치르면서 대국과의 실전 경험도 있었고, 한때 걸프 전쟁 이전 [[2세대 전차]]가 주력이었을 당시 강군이자 [[중동]]에서는 [[이란]]과 패권 경쟁을 하던 나라였다. 본의는 아니겠지만 아주 짧은 기간동안 미국과 총력전 체제의 1:1로 싸운 나라일 정도였다.[* 정확히 따지자면 다국적군이라서 이라크 1 : 미국과 서방진영+아랍 일부 동맹국이란 수십의 대치 구도로 보이지만 원래 미국 혼자서 상대하기 충분했으나 만일을 위한 위험 부담과 전비를 줄이기 위함이기도 했다.] 비록 일방적으로 미군과 다국적군의 압도적인 전력 앞에 개박살 나긴 했지만 그 대군을 구성했던 생존자 장교 및 부사관 자원들이 꽤나 남아 인적 자원의 질이 달랐으며 경제면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 비해 이라크가 월등히 뛰어나다. 다만 [[ISIL]]의 대두 당시 초기에는 [[이라크 전쟁]]의 결과와 미국의 삽질로 인해 군의 모든 체계가 개박살나 있어서 IS에 버티기 힘들어 보였으나, 이라크는 [[오일머니]]로 인해 비축해 두었던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군의 모든 체계를 재구축하고 미군의 [[에이브럼스]] 등의 최신예 전차 등을 긴급 도입하고 특수전 병력에게도 서방의 일선 무기와 훈련 프로그램, 선진적인 장비들을 빠르게 도입하고 적응시켜 완전히 재정비되고 내실을 다시금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다. 그 결과 이라크 내의 전황을 다시금 성공적으로 안정화시키고 함께 대 IS 전선을 펼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업적을 세우며 테러와의 전쟁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심지어 [[조지아군]]조차도 [[남오세티야 전쟁]]에서 군사력 2위 [[러시아군]]에게 패했지만 대등히 맞설 정도였고, 서구화된 1선급 병력들이 이라크와 아프간에 치안유지병력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의 공격기 3기, 수송기 2기, 헬기 2기를 격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을 정도였다. 심지어 이라크군은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미군과 연합군을 고전시킨 것으로 유명한 전투를 한 적 있다. 우크라이나도 어정쩡한 정책으로 서방의 신뢰도를 잃었지만, 젤렌스키는 '''적어도 헬기로 돈을 갖고 튀다 비겁하게 도망친 아슈라프 가니처럼 국민을 버리고 도주하지 않았다.''' 아프간군과 다르게 반러에 단결력은 있었고 크림 반도를 강제로 뺏긴 경험이 있었기에 국민 전원이 러시아에 맞서 싸울 확고하고 강력한 의지가 있을 정도였다. 반면 아프가니스탄은 우크라이나, 이라크, 조지아처럼 중앙집권형 국가도 아니었고, 국가 재정이 풍족하지도 않았으며, 애초에 부족 단위로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 애국심과 단결력은 거의 없었고 정부의 영향력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러다보니 아프가니스탄은 과거에도 이라크군처럼 강한 군대를 구축하지 못했다. 거기다가 아랍어를 공용으로 쓰는 이라크, 러시아어를 주로 쓰는 우크라이나, 조지아와 다르게 아프가니스탄은 다민족 국가면서 파슈툰어를 주로 쓰다 보니 파슈툰족이 아니면 군대 용어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youtube(B5iE_06s_eY)] '''훈련을 잘 받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 수준도 높이는 추가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미군에게 훈련받는 아프간군들의 모습을 보면 [[예비군 훈련]]이나 [[사회복무요원]] 신교대 훈련보다도 못한 [[답이 없다|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인 팔벌려뛰기나 팔굽혀펴기도 제대로 못 하고, 그마저도 다들 불성실하게 하고 있다. 이에 혀를 내두르며 훈련을 포기하려 하는 미군 교관들은 덤. 실제로 미국이 이라크에서 군을 철수시키고 아프가니스탄에 집중하자고 정책 방향을 결정한 내면에서도 이라크는 이렇다 할 별일이 없으면 안정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반면, 아프가니스탄은 이대로 두면 답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컸다. 특히 미국이 이렇게 결정한 원인은 아프간군을 이끌어야 할 수뇌부들부터가 탈레반과 싸우기는커녕 지원금을 서로 챙기기 급급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군이 철수하고 나서 기회를 잡게 된 [[탈레반]]이 전력을 재건하여 공격해 오자 말 그대로 털렸다. 결국, [[2021년]] [[8월 15일]]부로 아프가니스탄은 다시 탈레반의 지배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